96년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용채(金鎔采)노원구청장이 1년6개월만에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5일 사퇴한다.
이에 따라 노원구는 지방선거전 3개월 잔여임기동안 보궐선거없이 이동식(李東植)부구청장이 구청장 직무대행을 맡아 구정을 돌본다.
김구청장은 “조만간 자민련과 국민회의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연합공천을 받아 경기도지사에 공식출마할 것”이라며 “수도권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광역교통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민정부 말기 정무2차관을 지낸 신태희(申泰姬·62·여)씨도 4일 서울 용산구청장 후보 출마의사를 밝혔다.
고려대 법학과 출신인 신씨는 69년 서울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여성공무원으로서는 최초로 1급까지 승진, 서울시 여성정책보좌관을 지내다 지난해 6월 정무2장관실로 자리를 옮겨 새정부 출범 직전까지 정무2차관을 지냈다.
곧 국민회의에 입당할 예정인 신씨는 “서울시와 정무2장관실에서 쌓은 40년의 공직생활 경험을 살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