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교육체제의 본질적인 변화가 있어야 하고 일률적인 시험도 지양해야 한다”며 “대학입시제도를 완전히 대학의 자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대학에 들어가고 싶은 사람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들어가도록 해줘야 한다”며 “정보산업사회에 맞는 교육, 창의력을 중시하는 실력위주의 교육, 사교육비를 줄이는 교육을 만들기 위해 교육개혁을 기어이 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조선일보와의 창간인터뷰에서 교육을 21세기 정보화시대에 맞게 ‘자율교육’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학 학점제도도 고치고 입사시험의 학력제한도 철폐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채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