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1일. 거리에 적설. 눈이 쌓이면 스튜디오가 밝아진다. 간신히 ‘겨울의 새벽별’을 완성. 완성의 쾌감. 예술은 절박한 상태에서 만들어진다.”
향토적 정서와 시정신으로 가득했던 김환기화백(1913∼74). 그가 미국 뉴욕시절에 썼던 어느날의 일기 한대목이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이 뉴욕생활초기 그가 그렸던 작품을 모아 전시회‘새벽별’을 열고 있다.‘새벽별’‘성가족’등 별을 주제로 한 작품을 비롯해 대부분이 미공개작이다.
〈송영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