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최초의 우주왕복선선장이 탄생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4일 에일린 콜린스 공군중령이 우주왕복선 선장으로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41세로 이미 두 차례나 우주왕복선에 탑승했던 콜린스중령은 5일 미국 빌 클린턴대통령의 부인 힐러리여사에 의해 우주왕복선 선장으로 지명된다.
NASA관계자는 콜린스중령이 12월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선장으로 14억달러짜리 대형 X레이 망원경을 지구궤도로 실어나르는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린스중령은 95년2월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개발 협력에 따른 첫 비행때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우주왕복선에 탑승했던 인물. 97년5월에는 우주공간에 4백19시간이나 체류하며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호와 성공적인 도킹을 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78년에 처음으로 6명의 여성이 우주비행사로 임명됐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