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교3년생이 수능시험을 치르는 99학년도 대학입시는 당초 교육부 방침대로 치러진다.
이해찬(李海瓚)신임 교육부장관은 5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대학입시를 완전 자율화하겠다고 밝힌 뒤 학부모와 수험생들 사이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현행대로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고교 3년생이 시험을 치르는 99학년도 수능시험은 교육부가 예고해온 대로 변동없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그러나 “김대통령이 대학입시 자율화를 표명한 만큼 대학들이 다양한 선발방법을 도입할 수 있도록 곧 교육개혁추진단을 구성해 연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공청회 등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개선안을 마련하고 개선안은 2000학년도부터나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