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로 요절한 작가 송주희(1968∼96). 그의 친구들이 고인을 기리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서울 종로구 관훈동 관훈갤러리. 자신의 몸사진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
그의 몸은 하나같이 웅크리고 있거나 무엇인가에 묶여 있다. 하지만 거기에는 늘 탯줄처럼 끈이 달려있다. 세상과의 유일한 통로인 듯. 이들 그림은 어쩌면 그의 개인사일지 모른다. 그림에는 짧은 삶이 품었던 절박함이 스며 있다. 10일까지. 02―733―6469
그의 몸은 하나같이 웅크리고 있거나 무엇인가에 묶여 있다. 하지만 거기에는 늘 탯줄처럼 끈이 달려있다. 세상과의 유일한 통로인 듯. 이들 그림은 어쩌면 그의 개인사일지 모른다. 그림에는 짧은 삶이 품었던 절박함이 스며 있다. 10일까지. 02―733―6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