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려 노력해야 한다. 현대평론집단이 엮은 ‘지구촌 모든 나라 정보’(세창출판사)는 세계 각국의 ‘신상명세서’.
북한 중국 일본 등 이웃나라부터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까지 1백96개국(자치국 포함)에 대한 각종 정보가 실려 있다.
우리와 동병상련의 경제몸살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1백90만㎢로 한국의 19.6배 크기에 석유 천연가스 석탄 목재 천연고무 등이 풍부하다. 93년 대통령에 다시 취임해 6선을 기록중인 수하르토는 경제위기로 집권 이후 최대 위기. 이 책은 각국의 면적 인구 언어 종교의 주요 통계자료, 자연환경과 간추린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레고리 펙과 오드리 헵번이 주연한 영화 ‘로마의 휴일’을 떠올리며 트레비 분수 앞에서 ‘찰칵’하던 시대는 끝났다. ‘생존정보’ 차원에서 참고자료가 될 법하다. 15,000원.
〈김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