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여성트리오 S.E.S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리듬 앤드 블루스 풍의 노래를 부르는 이들은 지난해말 데뷔한 이래 빼어난 미모와 깜찍한 몸짓으로 젊은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이 가수로서 정말 실력이 있는가에 대한 논란도 적잖이 일고 있다. PC통신 유니텔이 통신인들에게 S.E.S의 인기비결을 묻자 1천90명(남자 6백57명, 여자 4백33명)이 응답했다. 우선 S.E.S에 대한 호감도는 ‘좋아한다’는 응답이 5백70명으로 높았지만 ‘싫어한다’와 ‘그저 그렇다’는 대답도 각각 2백4명, 2백78명에 달했다. S.E.S가 인기가 높은 이유(중복응답)에 대해 ‘외모때문에’가 6백12명으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방송에서 밀어주니까’도 3백9명으로 높았다. 반면 ‘노래가 좋아서’는 2백93명, ‘가창력이 좋아서’는 1백69명 등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분포였다.
〈정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