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이사람]경제대책회의 「민간인멤버」 중앙대 이충영교수

입력 | 1998-03-10 19:46:00


11일 처음으로 열리는 대통령 경제대책조정회의 멤버에 민간인으로는 유일하게 중앙대 경제학과 안충영(安忠榮)교수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직접 주관하는 경제정책결정 최고기구인 경제대책조정회의에는 국무총리와 재경 산업자원 노동장관 등 경제관련 부서는 물론 청와대 경제팀도 참석한다. 안교수는 김대통령의 경제고문인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와 함께 대통령 지명케이스로 포함됐다.

안교수의 발탁에는 김대통령과 교분이 깊은 중앙대 이종훈(李鍾)총장과 중앙대 교수출신인 김성훈(金成勳)농림장관의 적극적인 천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교수도 오래전부터 김대통령의 자문교수역을 맡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의성출신으로 57세인 안교수는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계량경제학 분야에서국내 권위자.세계은행(IB

RD)연구고문, 브라질정부초청 지역개발고문, 한국계량경제학회회장, 한국국제경제학회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중앙대 국제대학원원장인 안교수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사장과 한국경제발전학회회장도 맡고 있다.

저서와 논문으로 ‘동아시아 경제발전 모델’‘대외지향무역정책과 산업발전’ 등 1백50여편이 있다.

〈윤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