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공부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학교에서 말썽을 부려요.”
미국 스티븐 스필버그감독의 어린 시절이 꼭 이랬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엉뚱한 공상을 즐겼던 스필버그는 남다른 창의력을 토대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았다.
자녀의 성적이 처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쳐도 창의력있는 아이로 키우는 건 ‘부모하기 나름’. 이화여대 김재은 교수에 따르면 창의성이란 개발 여부에 따라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지 타고나는 것은 아니다.‘부모에게 약이 되는 이야기’(프레스빌 간)에 실린 창의력 키우는 방법을 알아본다.
①창의성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가정내 분위기가 자유로워야 한다. 아이들의 생각과 표현, 행동에 제약을 가하면 창의성은 길러지지 않는다.
②정서적 자극을 주어라〓실수하더라도 나무라지 말고 격려해준다.
③물리적 환경을 생각하자〓아이 혼자 뭔가 고안하고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책 지도 사전 지구의 백과사전 게임도구 등을 가깝게 놓아준다.
④관심을 갖게 하라〓아이들과 놀이공원에 가면 놀이시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하도록 유도한다.
⑤계속 질문을 하게 하고 스스로 답을 발견하도록 한다.
⑥‘준비가 덜 되었으니 미루자’라든지 ‘나이가 어리니 나중에 하라’고 말하지 말자.
⑦상상력을 부추겨라〓공상이나 상상을 통해 생각하기를 부추긴다.
⑧문제 해결 과정을 눈여겨보라〓아이가 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정답 대신 힌트를 주라.
⑨예술에 관심을 갖게 하라.
⑩문제를 풀거나 놀이를 할 때 아이와 함께 해본다〓섣부른 간섭이나 평가는 피한다.
⑪인내심을 갖는다.
⑫아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도록 한다.
〈고미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