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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토종나물 2백여종 소개 「쉽게 찾는 우리 나물」

입력 | 1998-03-13 10:26:00


냉이 쑥 달래…. 봄이 오면 산과 들에 나물이 지천이다. 식탁에서는 낯익은 풀들이지만 들에 새순이 돋아난 모습을 보고 이들을 알아볼 수 있을까.

식물학자 김태정이 글쓰고 사진찍은 ‘쉽게 찾는 우리 나물’(현암사). 들고 다니며 나물을 캘 수 있는 휴대용 백과사전이다. 산 길가 바닷가 등 자생지별로 2백여종을 구분, 컬러사진과 함께 실었다.

각 종(種)의 해설에서는 성장특징, 캘 수 있는 계절 등 풍성한 정보를 제공한다.

자연사랑의 마음을 강조한 점도 특색. 저자는 “풀이 고사(枯死)해서 꽃도 열매도 못 맺게 해서는 안된다. 먹을 것은 빼놓고 한두 토막을 묻어두면 다시 싹이 나온다”고 말한다.

책 앞부분에서는 나물과 독풀을 구분하는 법을 기록했으며 뒷부분에는 간단한 요리법을 담았다. 15,000원.

〈유윤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