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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권영해씨 내주 소환…「北風」조작 개입 가능성

입력 | 1998-03-13 18:53:00


안기부의 ‘북풍조작’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지청장 김원치·金源治)은 권영해(權寧海)전안기부장이 직 간접적으로 사건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다음주중 권전부장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이미 구속된 이대성실장(1급) 등을 상대로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13일 “권전부장에 대한 조사는 직급을 고려해 검찰청사가 아닌 제삼의 장소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박일룡(朴一龍) 이병기(李丙琪)전차장과 N, K, L특보 등도 ‘북풍조작’사건에 개입한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자체조사와 안기부의 감찰결과를 토대로 이들을 선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나성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