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VENI VIDI VICI)’ ‘주사위는 던져졌다’의 주인공. 로마의 장군 정치인 그리고 왕성한 양성애자(兩性愛者). 줄리어스 케사르가 공화주의자들의 칼에 온몸을 23군데나 난자당하면서도 ‘브루투스, 너마저’를 남긴 채 ‘삶의 루비콘강’을 건너 절명했다. 기원전 44년 오늘.
1960년 오늘 이승만이 이끄는 자유당은 이기붕 부통령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사상 최대의 부정선거를 자행. 공개투표 모의투표 유령투표 사전투표 등 공무원을 동원한 갖가지 메뉴 등장. 이른바 ‘3·15 부정선거’. 결국 4·19혁명으로 끝장.
‘아무리 거대하고 아름다워도… 최후는 나쁜 것.’ 시 ‘죽음이 다가온다’를 남긴 독일 시인 하이네가 1831년 오늘 사회주의에 심취해 프랑스 파리로 망명. 75년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 사망.
〈이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