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한국체대)조가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세계최강임을 재확인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인 김동문―나경민조는 15일 영국 버밍엄 국립체육관에서 벌어진 제88회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인 미카엘 소고르―리케 올센조(덴마크)를 2대1(15―2, 11―15, 15―5)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5월 짝을 이뤄 미국 홍콩 중국오픈을 석권했던 김동문―나경민조는 이로써 일본 스웨덴오픈 등 올들어 열린 3개 국제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또 지난해 스위스오픈과 동아시아경기에서 우승했던 남자복식 세계랭킹 5위 이동수―유용성조(이상 삼성전기)도 남자복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위자야―구나완조를 2대0(15―10, 15―10)으로꺾고금메달을 보탰다.
한편 지난달 처음 호흡을 맞춰 이달 스웨덴오픈을 제패한 세계랭킹 26위 나경민―장혜옥(충남도청)조는 여자복식결승에서 96애틀랜타올림픽과 97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세계최강 게페이―구준조(중국)에 0대2(7―15, 7―15)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배극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