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파괴 스티커가 붙은 업소를 찾아라.”
광주지역 민간소비자단체들이 IMF시대를 맞아 최근 가격을 대폭 할인한 업소를 선정, ‘공인’스티커를 붙여줘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타원모양의 이 스티커에는 녹색바탕에 ‘이 업소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요금안정업소입니다’라는 문구와 이들 단체명칭이 새겨져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단체는 YWCA YMCA 한국부인회 전국주부교실 녹색소비자문제연구원 등 5개 단체.
이들 단체관계자와 각 구청 담당 공무원들은 지난달 23일부터 시내 주요지역 업소에 대한 현지조사를 거쳐 스티커부착 대상업소를 결정했다.
처음 스티커를 붙인 업소는 음식점 41곳, 세탁소 30곳, 이미용업소 14곳 등 모두 91개 업소.
이들 업소는 6천원짜리 불고기백반을 3천5백원으로, 1만5천원짜리 파마를 9천9백원으로 내리는 등 30%가량 값을 인하한 곳이다.
〈광주〓김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