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상임의장 林基蘭)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3.13 특사」로 풀려난 소설가 金河杞씨(39)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4백여명의 양심수 전원을 석방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金씨 등은 "이번 사면조치로 풀려난 사람은 전체 양심수 4백78명 가운데 15%인 74명에 불과하다"며 "특히 全斗煥-盧泰愚 前대통령이 풀려났는데도 이들에 의해 구금된 이들이 풀려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는 金씨외에도 徐敬元 前의원, 眞寬스님, 朴菖熙 前외대교수, 비전향장기수 全昌一씨 등 3.13 특사로 풀려난 인사 14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