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지원대상국 정부와 협상을 벌일 때 지원대상국 정부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등 보다 인간적인 면모와 유연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IMF의 한 조사단이 15일 지적했다.
IMF지원금을 받은 8개국에 대한 실사를 벌인 이 조사단은 “예산 및 사회보장비용 삭감과 시장지향적 고용정책 등 IMF의 구조조정 요구가 수혜국의 빈곤층에 불필요한 고통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조사단은 또 “IMF가 협상과정에서 유연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IMF의 목표달성을 위한 대안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