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살다보면 〈KBS1 밤 8·30〉
길수와 다툰 뒤 집을 나갔던 점순은 사흘만에 돌아오지만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아 집에 들어가지 못한다.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딸 진희는 어둠속에서 점순을 보고 기겁을 한다. 집안으로 들어온 점순은 너스레를 떨고 길수는 퉁명스럽게 맞이한다. 한편 지하철에서 물건을 파는 연습을 하던 승부를 발견한 숙자는 울음을 터뜨리고 마는데….
▼사랑〈MBC 밤9·55〉
인하는 경찰서에서 결백을 주장하지만 통하지 않는다.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병원으로 간 지영은 회사가 부도 위기에 빠졌으니 합병을 해야 한다는 재촉을 받지만 한달만 여유를 달라고 사정한 뒤 새 모델 제작작업에 몰두한다. 진범을 밝혀낸 지영의 도움으로 풀려난 인하는 희수를 만나 청혼한다. 지영은 그런 인하에 대한 그리움을 억누를 수 없어 괴로워 하는데….
[다 큐]
▼다큐 이사람―근이양증 장애인 권오철 시인〈EBS 오후6·30〉
‘근이양증’을 앓고 있는 권오철씨는 하반신 장애로 바닥에 엎드려 생활하는 중증 장애인이다. 정규교육을 받은 것은 ‘초등학교 1학년 한달’이 전부이지만 그는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까지 진학했다. 시인으로도 활동해 90년 ‘어린왕자를 잊을 이를 위한 시’라는 첫 시집을 냈으며 지난해에는 두번째 시집 ‘아버지’를 펴내 장애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긴급구조 119〈KBS2 오후 7·25〉
건설업체 직원인 김정식씨의 업무는 현장에 나가있는 기계를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정지시키는 일이다. 김씨는 어느날 경기도에 있는 야적장에 들러 기계들을 점검하던 도중 공사현장의 콤비 크레인이 고장났다는 연락을 받는다. 직접 수리에 나선 김씨는 50m 높이의 콤비 크레인에 올라 와이어를 점검하다가 그만 롤러에 손이 끼이고 마는데….
[교 양]
▼PD 수첩―동반 자살 피할 수 없는 선택인가〈MBC 밤 11·00〉
지난해 경찰청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급작스러운 자살률 증가의 원인이 경기 불황과 이에 따른 명예퇴직 조기퇴직 실업 등 고용 불안정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뉴스 추적―당신의 퇴직금 안녕하십니까〈SBS 밤 10·55〉
IMF시대 이후 부도기업이 속출하고 감량경영을 위한 정리해고가 늘면서 퇴직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샐러리맨들은 아예 퇴직금을 못받는 경우가 허다하고 퇴직금을 받았다 하더라도 각종 사기에 휘말려 재산을 날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퇴직금사기와 체불을 비롯, 고금리시대에 퇴직금을 어떻게 굴리는 게보다 유리한지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