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수술에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수술한 뒤 시술부위를 초강력 접착제로 붙이는 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는 지난 1월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 있는 클로저 메디컬사가 개발한 외과용 초강력접착제 더마본드(Dermabond)의 승인을 지난 1월 FDA에 건의했다. FDA는 자문위의 건의를 받아들이는 것이 관례여서 미국에서도 곧 외과용 접착제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캐나다에서 이미 부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접착제는 미국에서는 그동안 수술에 실험적으로 사용됐으나 FDA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번에 FDA의 승인을 얻을 경우 다음 세기 수술은 그 판도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화학적 성분과 생물학적 물질을 결합해 개발한 이 접착제는 열상과 절개 부위를 고통없이 신속하게 접합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상된 내부기과 조직에 치료효과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줄라(미몬태나주)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