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의 술을 마시고/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목마와 숙녀’의 모더니즘 시인 박인환이 1956년 오늘 30세로 요절.
‘떨어지는 사과’ 속에서 만유인력의 개념을 발견한 영국의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이 1727년 오늘 사망. 뉴턴은 자신의 ‘운동 3법칙’을 비판하는 과학자들 때문에 평생 피해의식에 시달리며 독신으로 생을 마감. 말년에 의회로 진출한 뉴턴은 10년간의 의정 생활 중 단 한차례 발언한 것으로 기록. 그 발언은 “거기 문닫아.”
1815년 엘바섬을 탈출한 나폴레옹이 파리에 입성. 탈출 당시 ‘괴물 엘바섬 탈출’로 보도했던 언론들이 그가 파리에 입성할 때는 ‘황제 돌아오시다’로 제목을 뽑았다.
〈정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