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줌 인]이무호씨,「용의 눈물」양녕 현판글씨「손代役」

입력 | 1998-03-20 08:12:00


‘양녕은 글씨 도둑?’

14일 방영된 KBS1 ‘용의 눈물’에서는 양녕(이민우 분)이 멋지게 경회루의 현판 글씨를 썼다.

그러나 실제 글씨의 주인공은 서예가 이무호씨. 제작진은 이씨와 이민우의 작업 과정을 각각 촬영한 뒤 한사람이 쓰는 것처럼 절묘하게 편집해냈다. 촬영시간은 의상과 촬영준비 등으로 무려 세시간반이나 걸렸지만 결국 이씨는 ‘손’만 잠깐 출연한 셈이다.

이씨는 드라마의 사실적 묘사와 서예보급 차원에서 ‘용의 눈물’에 등장하는 병풍과 현판 등 30여점의 작품을 직접 제작해왔다.

〈김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