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28·주니치)이 타석에서 끈질긴 승부욕을 보여 1번타자로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이종범은 22일 일본 도요하시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지바 마린스와의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종범은 12번의 시범경기에서 43타수 11안타로 타율 0.256, 볼넷 9개 도루 5개를 마크했다.
유격수로 나선 이종범은 1회 롯데 선발 구로키와 볼카운트 2-3까지 실랑이끝에 우전안타를 터뜨려 공격의 물꼬를 텄다.
그러나 이종범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고 2회에는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 볼넷을 골랐던 이종범은 6회 또다시 볼카운트 2-3에서 우전안타를 뽑아 끈질긴 승부욕으로 상대 투수를 괴롭혔다.
주니치는 8회 팀 타선이 폭발해 13-11로 역전승했고 선동렬은 등판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