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북풍조작 사건 수사로 인한 내부 동요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부서장급(1급) 38명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23일 단행한다.
안기부는 이번 인사에서 북풍조작 관련자, 김현철(金賢哲)씨 인맥 등 30여명의 1급 부서장에 대한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부의 한 핵심관계자는 “북풍조작 수사로 인해 동요하고 있는 조직을 추스르기 위해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불가피하다”며 “내달 초까지 국장급 인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