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궁합의 대부분은 사주(四柱)나 관상(觀相)을 근거로 결정론적이고 운명론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이 특징.
최근 ‘심리를 알면 궁합이 보인다’(푸른숲)를 펴낸 심리학자 최창호씨(사진)는 이와 달리 ‘심리학적으로 본 궁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쉽게 변치 않는 개인의 심리학적 특성을 습관 성격 섹스 가치관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검토하면 예측타당성이 높은 궁합을 발견할 수 있다”는 주장.
이 책이 제시하고 있는 14가지 궁합테스트 가운데 습관과 섹스부문의 점검법을 소개한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뿐 아니라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도 함께 해볼 수 있다.
나와 상대방이 각각의 질문내용에 얼마나 일치하고 있는지 다섯단계로 점수를 매긴다. △매우 일치한다〓4점 △일치하는 편이다〓3점 △보통이다〓2점 △일치하지 않는다〓1점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0점
각각의 합계가 △0∼10점이면 매우 불일치 △11∼20점은 불일치, 문제가 많음 △21∼30점은 일치, 약간의 문제 △31∼40점은 매우 일치 등으로 평가한다.
〈박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