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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추락KAL機 고도 너무낮춰 비행』…美측 조사결과공개

입력 | 1998-03-24 07:56:00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작년 8월 괌 아가냐 공항 착륙중 추락한 대한항공(KAL)801편이 자동착륙장치(GS)가 고장났다는 괌공항 당국의 경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괌공항 접근시 최저안전고도보다 7백50피트나 저공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3일 건설교통부가 입수한 NTSB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사고기는 작년 8월6일 오전 1시40분11초 고도 2천7백피트에서 2분20초 동안 수직에 가깝게 내려오다 42분26초 고도 6백36.7피트 지점에서 1차 충돌하며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NTSB는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공청회를 25일부터 사흘동안 호놀룰루에서 연다.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