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로 비즈니스와 관련된 우리나라의 국가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
매년 국가별 경쟁력 순위를 발표하고 있는 스위스국제경영개발원(IMD)이 올들어 전세계 46개국 3천1백73명의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국가이미지가 해당 국가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한국은 4.55점을 얻어 지난해 5.79점보다 크게 떨어졌다.
IMD 조사에서는 ‘국가이미지가 사업에 큰 도움을 준다’는 응답이 많을 수록 10점에 가까워지며 ‘국가이미지가 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록’ 0점에 가깝게 나타난다.
한국은 점수를 바탕으로 한 국별 순위에서는 34위를 기록, 지난해보다 한단계 올라섰지만 경제위기로 국가이미지가 실추돼 사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이 크게 늘어났다.
이번 조사에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권은 태국이 18단계나 밀리는 등 대부분 3,4단계씩 추락했다.
〈박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