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팀 창단 이래 한 시즌 최다패배 타이기록을 세웠다.
덴버는 24일 오전(한국시간) 벌어진 97-98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태평양지구 2위인 강호 LA 레이커스에 86-107, 21점차로 크게 패해 올 시즌 상대전적 4연패와 동시에 8승62패가 됐다.
팀 창단 이래 덴버가 한 시즌에 62패를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덴버의 시즌 최다패배 기록행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LA 레이커스는 에디 존스(27점) 샤킬 오닐(24점 9리바운드)과 코베 브라이언트(23점)3명의 선수가 20점 이상 올리며 선전, 경기 시작 이후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덴버와의 경기에서 LA 레이커스는 8연승했고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평균24점차로 모두 대승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필라델피아 원정경기에서 상대 주공격원인 2년생 앨런 아이버슨을 철저히 봉쇄, 세븐티식서스에 94-79로 승리했다.
아이버슨은 4점밖에 올리지 못해 지난 해 데뷔 이래 한 경기 최저득점 기록을 세웠다.
새크라멘토 킹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109-83으로 여유있게 승리, 51승17패가 돼 이날 경기를 갖지 않은 유타 재즈(50승17패)를 제치고 서부컨퍼런스 최고승률 자리를 되찾았다.
이밖에 시카고 불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111-88로 눌러 6연승 가도를 달렸고 밴쿠버 그리즐리스는 LA 클리퍼스에 106-95로 승리,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24일 전적
LA레이커스107-86 덴버
디트로이트 94 -79 필라델피아
시 애 틀 109-83 새크라멘토
시 카 고 111-88 보스턴
밴 쿠 버 106-95 LA클리퍼스
댈 러 스 91 -87 미네소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