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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마라톤 마스터스 코스별 특징-유의점]

입력 | 1998-03-25 19:59:00


동아마라톤이 열리는 경주는 지금 봄꽃잔치가 흥겹다. 노란 개나리, 붉은 진달래, 하얀 목련이 길가마다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한국마라톤 사상 최다인 6천8백12명이 참가하는 동아마라톤 마스터스는 바로 이 꽃길 사이를 달리게 된다.

4개코스는 출발선은 같지만 때로는 겹치고 때로는 갈라지며 결국 골인 지점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어느 코스나 선두 유도차와 경찰차 및 코스유도요원이 있다. 음료대는 5㎞간격으로 있으며 코스별로 출발시간이 다르다. 물스폰지는 음료대와 음료대 사이 구간에 있다. 완주한 사람에게는 완주 메달과 기록증이 배부된다. 하프코스 이상을 뛰는 사람들은 코스를 미리 익혀 두면 기록 단축에 도움이 된다. 코스별 특징과 주의해야 할점을 알아본다(그림 참조·풀코스 제외).

▼ 5㎞ ▼

3천1백33명이 달리는 이 코스는 경주북천변을 끼고 달리는 평탄한 코스. 북천 둔치에 봄꽃들이 울긋불긋 피어 있어 가히 환상적이다. 시민운동장→알천교→보조다리(잠수교)→시민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코스. 보조다리가 폭이 좁은편(3m)이므로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 쌍용주유소 앞 알천교에서 10㎞코스와 갈라지게 된다. 갈라지는 곳엔 유도요원이 있다. 5분간격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그럴 염려는 없겠지만 자칫 잘못하면 10㎞코스로 계속 갈 염려가 있다. 5㎞구간은 음료대가 없다.

▼ 10㎞ ▼

1천8백84명이 참가한다. 시민운동장에서 출발, 보문교를 건너지 않고 바로 다리 앞에서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반환점 5㎞지점(보문교 앞)에는 음료대가 있으며 반환 리본을 배부한다. 리본이 없으면 완주를 인정받지 못한다.

▼ 하프코스 ▼

8백36명이 참가한다. 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하여 보문호를 따라 오른쪽으로 한바퀴 돈 뒤 보조다리2를 지나 시민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음료대는 10㎞반환점인 보문교 앞과 보문호수 중간지점, 강산면옥 부근 15㎞지점 등 세곳에 설치되어 있다.

〈김화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