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여명을 회원으로 둔 국내 최대 공공부문 노조인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이 다음달 19일 출범할 예정이다.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준비위원회(공공연맹준비위)는 28일 협의체인 공공부문노조대표자회의를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으로 확대, 개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연맹의 출범은 정부가 공공부문의 방만한 조직운영을 뜯어고치기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 방침을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앞으로 정부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연맹은 정부투자 및 출연기관 종사원의 면직이나 근로조건개선 등과 관련, 정부와 교섭할 권리를 가질 수 있게 된다.
공공연맹준비위측에 따르면 이날까지 연맹가입결의를 마친 노조는 한국통신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한국공항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노조 등이며 다음달 19일까지 전국의료보험조합 신공항건설공단 도시개발공사 한국농수산물관리공사 조폐공사 등의 노조가 추가로 연맹에 참여하게 된다.
〈이명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