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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벌이 조직원 집중수사…전직 간호사 진술 확보

입력 | 1998-03-29 20:04:00


앵벌이 조직과 연계된 영아 매매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용산경찰서는 29일 서울 N산부인과에서 돈을 받고 영아를 내줬다는 전직 간호사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달아난 N산부인과 부원장 남모씨(56)와 핵심 관련자인 간호조무사 이모씨(36)를 검거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영아매매 사실이 기록된 장부에 있는 입양 희망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앵벌이 조직원 C씨(39·여·용산구 동자동)와 K씨(40·여·용산구 후암동)를 불러 껌팔이를 하고 있는 이들의 자녀가 친자식인지를 수사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아이를 직접 낳았다고 주장함에 따라 유전자 감식을 통해 친자 여부를 가릴 계획이다.

경찰은 다른 병원에서도 영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