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은 세이브, 이종범은 2안타에 도루 한개.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동렬(34)이 29일 나고야 돔에서 벌어진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98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1이닝동안 4타자를 상대로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시범경기 첫 세이브를 올렸다.
전날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선동렬은 또 6게임 연속 점수를 내주지 않아 방어율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전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이종범은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에 도루 1개를 추가,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3대2, 1점차로 이기고 있던 9회 이마나카, 가와가미에 이어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선동렬은 첫 타자인 5번 다니를 좌익수플라이로, 6번 후지이를 2루수앞 땅볼로 각각 처리한 뒤 고가와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다음타자 다카다를 삼진으로 처리, 팀 승리를 지켜냈다.
첫번째 두번째 타석을 유격수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종범은 4회 좌전안타를 친 뒤 도루까지 성공시켰고 6회에도 우전안타를 뽑아내 2루주자 마쓰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로써 이종범은 16차례의 시범경기에서 60타수 14안타(타율 0.233) 7타점 9볼넷 6도루를 마크했다.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