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印尼-IMF 협상 거의 타결…금융개혁등 합의

입력 | 1998-03-30 19:58:00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간의 구조조정 협상이 민간의 대외채무문제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고 지난자르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이 29일 밝혔다.

지난자르장관은 “IMF와 협상중인 5개 분야 중 민간채무는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그러나 그밖의 경제구조 개혁, 통화정책, 금융개혁, 예산 및 보조금 정책 등의 나머지 4개 분야에서는 타결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간부문 채무가 해결되지 않으면 경제개혁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나 이 문제도 결국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와 IMF는 대외채무를 83년 멕시코 금융위기 당시의 해결방식으로 처리한다는 원칙에는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적용방안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려 협상중이다.

멕시코는 당시 공식적인 정부보증 없이 세금감면과 우대금리를 적용한 국내금융 제공 등의 지원을 통해 민간부문의 외채해결을 지원했다. 또 국제사회는 멕시코의 외채상환기간을 5∼10년간 연장해주고 달러화 대신 페소화로 상환하는 것을 허용한 바 있다.

〈자카르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