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실시된 우크라이나 총선에서 공산당이 크게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크라이나 제2TV가 보도했다. 방송은 갤럽이 유권자 1만명을 상대로 출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산당에 투표했다는 응답자가 26%로 가장 많았으며 우익 민족주의정당인 루크당을 지지했다는 응답자가 11%로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공산당 등 좌익진영은 이번 총선에 후보를 낸 30개 정당 가운데 26개가 중도 또는 우익정당으로 분열상을 보인데다 정부의 금융스캔들까지 겹친 탓에 어부지리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키예프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