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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교육현장]2∼5세 사고력개발 「브레인스쿨」눈길

입력 | 1998-03-30 19:58:00


‘사고력향상 프로그램’이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2∼5세 유아의 사고력개발을 목적으로 한 교육센터가 설립됐다. ㈜한솔교육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이달초 문을 연 ‘브레인스쿨’. 2,3세반에 이어 4월초 4,5세반도 만든다.

26일 오후 ‘2세반’ 수업현장. 아이 3명이 자동차 트럭 비행기 등 ‘탈 것’ 그림의 반 쪽을 가지고 맞추기 놀이를 하고 있다. 사물의 모양에 대한 변별력을 갖게 해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는 놀이.

이날 오전 ‘3세 반’에서는 동물 그림을 서로 연결해 제각각 새로운 동물을 ‘창조하는’ 수업이 진행됐다. 한 아이는 말의 앞부분과 새의 날개부분을 연결해 만든 동물에 ‘날아다니는 말’이란 이름을 붙이고 공룡세계에 산다고 자랑. 이날 창의수업시간에는 ‘틀렸어요’나 ‘맞았어요’는 없었다.

단순한 지식을 일러주는 것이 아니라 얻은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 능력을 길러준다는 것이다. 암기력 향상을 위주로 한 기존 조기 교육프로그램과 다른 점이다.

브레인스쿨 김경란원장은 “최근 우리나라의 교육도 21세기에 대비해 창의적인 사람을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 3세는 각 반이 4명으로 주 1회 1시간10분동안 가르치고 4, 5세는 각 반이 6명으로 주 1회 1시간반동안 수업한다. 수업료는 월 10만원. 02―202―7080

〈김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