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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마산-창원,김해공항行 버스신설 요구

입력 | 1998-04-01 08:35:00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경남지역 주민들이 공항까지 운행하는 일반 노선버스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마산, 창원∼김해공항간에는 94년부터 세인공항버스(대표 조정득)측이 리무진버스를 하루 50회씩 독점운행하고 있으나 요금이 편도 4천원으로 비싸고 정차지점도 마산역과 창원시외터미널, 창원 내동상가로 한정돼 있다.

경남도의회 한갑현(韓甲賢)의원은 최근 도의회에서 “세인공항버스는 독점노선인데다 요금이 비싸고 운행거리가 마산보다 10㎞ 짧은 창원지역 승객에게도 동일 요금을 받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한의원은 특히 “일부 여객회사들이 부산∼마산간 운행버스를 줄이고 부산∼김해공항∼창원∼마산구간에 버스를 운행하겠다는 사업계획 신청서를 2차례나 제출했는데도 반려됐다”고 지적했다.

이 구간에 노선버스가 운행될 경우 요금은 리무진보다 훨씬 싼 2천5백원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측은 보고 있다.

전국 공항 가운데 일반 노선버스가 없는 곳은 마산, 창원∼김해공항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인공항버스는 94년 7월 3천2백원이던 요금을 96년 4월 3천5백원으로 올렸고 올 2월 다시 4천원으로 인상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김해공항의 노선버스 운행여부는 부산시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 사항이므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