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화가의 그림 한 점을 큰 부담없이 장만할 수 있는 기회. 서림화랑이 4월3∼11일 중견 화가들의 작품으로 ‘꿈이 있는 그림전’을 마련한다. 1∼3호 크기의 소품 30여점 전시. 호당 가격이 50만∼60만원선.
전시에 참가한 작가는 김영재 이만익 이왈종 백순실 김병종 정일 등. 경제 위기에 제쳐두기 쉬운 정신과 꿈, 희망의 세계를 그려보자는 기획에 뜻을 모았다. 그래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고 아름답고 색조도 예쁜 게 많다.
원로화가 김영재는 ‘대청봉(大靑峰)’을 내놨다. 설악산 대청봉의 준령을 파랗게 그려 마치 파도가 밀려오는 듯하다. 이만익의 ‘찬가’는 어린이들의 순진한 공상분위기에 새소리가 들리는 듯 환한 느낌을 준다.서림화랑. 02―514―3377
〈허 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