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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번호판으로 한글문장 만든다…PCS등 활용 기대

입력 | 1998-04-01 20:04:00


전화기에 있는 12개의 번호판으로 손쉽게 한글 문장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국내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대영웍스는 최근 ‘전화 번호판을 이용한 한글입력방식’을 개발하고 각종 소형 정보기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가 창안한 한글입력방식은 전화기의 번호 버튼을 누르는 방법을 3가지로 구별해 12개의버튼으로모두36가지의 다른 문자와 기호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한 것.

한번 누르는 방법과 잇달아 두번 누르는 방법, 오랫동안 누르는 방법 등 3가지를 각기 번호판이 달리 인식하도록 함으로써 편하게 한글 문자를 만들 수 있다.

대영웍스는 새로운 한글입력방식이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휴대전화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 등 이동통신에서의 한글문자 서비스에 폭넓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개인정보단말기 전자수첩 전자사전 등 소형화하고 있는 정보 가전제품에도 손쉽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