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할지 말지의 결정은 컴퓨터에 맡긴다.
신한은행(은행장 나응찬·羅應燦)은 총 3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개인신용평가시스템’을 이달말부터 10개 영업점에서 시범운영한 뒤 9월부터 전 영업점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개인대출 및 신용카드 발급 여부를 즉석에서 컴퓨터가 결정한다는 것.
가계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이 대출신청서에 기재하면 컴퓨터가 대출여부뿐만 아니라 대출가능금액까지 즉석에서 제시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대출여부를 판단할 때 담당 은행원의 의견은 개입될 수 없으며 사전에 입력해 놓은 산식과 처리방식에 따라 컴퓨터가 판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