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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평그룹 「초과支保」 해소…아남-대상-신호는 못해

입력 | 1998-04-01 20:04:00


거평그룹이 최근 자기자본을 초과하는 상호지급보증 채무를 완전 해소함에 따라 30대그룹중 아남 대상 신호그룹만이 상호지보 미해소 그룹으로 남게됐다.

거평그룹은 1일 “산업은행과 장기신용은행 등 6개 금융기관이 과중보증을 해소해줌에 따라 자기자본 초과 상호지보 채무를 전액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해소된 과중 지급보증 채무는 모두 5천2백억원 규모로 거평의 상호지보 채무는 자기자본의 82%로 줄었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거평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이 3천5백50억원 규모의 겹보증을 해소했었다.

그러나 아남그룹은 지난달 말 현재 자기자본 대비 130%대의 상호지보 채무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으며 신호그룹의 상호지보 채무도 자기자본의 180%선. 대상그룹도 아직 초과분을 해소하지 못했다.

세 그룹은 △대표이사 개인입보(立保) △계열사 합병 등의 방법으로 자기자본 초과 상호지보를 해소할 계획이다.

〈박래정·홍석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