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드민턴이 2개 복식 종목에서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3일 국제배드민턴연맹(IBF)이 발표한 4월 세계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남자복식의 이동수―유용성조(삼성전기)와 혼합복식의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한국체대)조가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세계 1위에 오른 뒤 한 달만에 정상을 내줬던 이동수―유용성조는 지난달 최고권위의 전영오픈을 제패하면서 랭킹포인트 3백6.31점을 기록, 인도네시아의 위자야―시지트조(3백5.10점)를 2위로 밀어내고 세계최강의 남자복식조로 자리매김했다.또 지난달 세계 1위로 올라섰던 김동문―나경민조도 전영오픈 우승으로 랭킹포인트를 3백97.99점으로 끌어올려 두 달 연속 정상을 지켰다.
한편 중국은 남녀 단식의 선준과 예자오잉, 여자복식의 거페이―구쥔조 등 3개종목에 걸쳐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