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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하이라이트/7일]

입력 | 1998-04-07 08:04:00


◇ 교양

▼ 뉴스추적―상류층 그들만의 천국 〈SBS 밤10·55〉

그들은 강남의 유명한 병원에서 태어난다. 학교는 외국인 학교. 친구를 사귈때도 2,3대 조상까지 따져본다. 군대? 외국 영주권을 받아 합법적으로 면제받지. IMF요? 글쎄, 별 지장없는데. 우리 사회의 상류층…. 존경받아야 할 그들, 그러나 고통분담은 외면한 채 비판의 대상만 된다. 우리 상류층의 생활상을 알아보고 선진국과 비교해 본다. 바람직한 상류사회는 어떻게 자리잡아야 하는지 모색해 보는 시간.

▼ PD수첩―연이율 385%, 사채시장 날뛴다〈MBC 밤11·00〉

IMF한파로 은행 대출이 어려운 요즘. 영세상인 등 서민들을 상대로 한 고금리 사채업자들의 횡포가 심각한 지경이다. 지난 1월 이자제한이 폐지된 후 사채업자들은 월 10∼30%에 이르는 고금리로 서민들을 울리는데. 채무자들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사채업자들의 횡포에서 서민들을 보호할 방법은 없는지 알아본다.

◇ 다큐

▼ TV조선 왕조실록―그들은 신주를 불태웠다〈KBS1 밤10·15〉

정조 15년, 조선사회를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진산사건’. 전라도 진산의 양반이자 천주교인인 윤지충이 어머니의 신주를 불태우고 제사모시기를 거부한 것. 제사를 성리학의 기본이자 생명처럼 여겨온 유교질서를 뒤엎은 이 사건은 서학을 통해 선진문물을 배우고 조선을 개혁하고자 했던 남인들에게 정치적 탄압을 가한 빌미가 된다.

◇ 오락

▼ 경찰청 사람들 〈MBC 오후7·30〉

실직 당해 많은 빚을 지게 된 대철. 심한 빚독촉에 견디다 못해 보험금을 타내려고 윗집 총각 병욱과 짜고 강도가 든 것처럼 위장하기로 한다. 마침내 D데이 새벽. 대철을 묶어놓은 병욱. 갑자기 욕심이 생긴다. 대철만 없어지면 보험금도 타고 대철의 아내 미자도 차지할수 있지 않을까….

▼ 나의 사랑, 나의 가족 〈KBS1 오후 7·35〉

아버지 너무 무서워요. 고교2년생 재광이. 엄하신 아버지를 피하다보니 이제는 서먹하기만 하단다. “아버지, 아빠라고 부르고 싶어요.” 재광이가 용기를 내 고백하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 또 조카딸이 10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조카들을 친자식처럼 아껴주고 사랑해 주신 작은 아버지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도 들어본다.

▼ 사랑하니까〈SBS 밤9·55〉

아들 기준의 결혼을 앞둔 상옥은 사돈이 될 수선에게 기준의 전처인 수연 때문에 결혼식을 제대로 올릴지 걱정이라고 말한다. 수선은 초혼인 딸을 이렇게 찜찜한 상태에서 시집보내야 하는데 화가 치민다. 한편 수선의 집으로 짐을 옮겨온 새 부인 애경은 자신의 집이 팔리면 그 돈을 수선에게 주겠다고 말한다. 수선은 이에 감동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