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북 지역의 ‘6·4’ 지방선거 쟁점은 해묵은 지역현안을 해결하거나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모아지고 있다.
특히 강력한 야당후보가 부상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예비선거’인 국민회의 후보경쟁에서 지역개발에 적합한 인물론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광주의 경우 지하철건설 재원마련과 시청사이 전 아시아자동차 회생문제 등이 주요쟁점.
1조4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지하철 건설은 국고지원의 확대여부가 큰 관심사다. 현재 70%이상 국고지원을 받아내지 못할 경우 공사를 강행해야 하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시청사의 상무신도시 이전계획도 강행하자는 주장과 예산문제로 유보하자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아시아자동차는 제삼자에 매각되더라도 공장이 광주에 남아 있고 생산라인도 축소되지 않는 등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게 지역여론이다.
전북은 그동안 추진해온 새만금 종합개발사업과 용담댐 건설 등 지역개발 사업예산을 중앙정부에서 조속히 지원받고 군산국가공단 등에 공장을 유치하는 것이 오랜 숙원이다.
전남은 광주에 있는 도청의 무안 이전과 무안공항 개발, 해양엑스포 유치, 목포자유도시 개발 등이 현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양기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