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 가족극장―꿈꾸는 소녀 에밀리〈EBS 밤8·00〉
26부작 새 어린이 극영화시리즈 첫회. ‘빨강머리 앤’의 작가인 루시머드 몽고메리의 동명 원작소설을 극화했다. 캐나다 중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의 아름답고 광활한 해변이 배경. 부모를 잃고 외갓집에 맡겨진 낭만적인 성격의 소녀 에밀리. 이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잃지 않는다. 에밀리가 닫혀있는 어른들의 마음속에 순수한 동심을 일깨우면서 조금씩 자라나는 과정이 담담하게 그려진다.
[드라마]
▼ 사랑하니까〈SBS 밤 9·55〉
월화드라마 마지막회. 유나와 기준의 결혼준비로 부산한 수선네집. 드디어 사주단자도 도착하고. 마침내 결혼식 날. 기준의 아버지 상옥이 빨리 식을 올리자고 재촉하는 순간 걱정했던 사태가 벌어진다. 기준의 전처 수연이 들이닥친 것. 하지만 우여곡절끝에 결혼식은 무사히 끝난다. 한편 수선의 장인 장모 제삿날. 정성껏 차린 제상을 받은 장인 장모의 영혼들로 인해 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는데….
[다큐]
▼ TV 조선왕조실록―다산 정약용의 IQ는 1백50〈KBS1 밤10·15〉
다산을 알면 조선이 보인다. 조선후기 무려 5백여권이 넘는 방대한 저서를 남긴 대학자 다산 정약용. 그의 자서전이 한권 있다. 바로 ‘자찬묘지명’. 이 자서전에는 극비리에 전하라는 비전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조선사회에 개혁의 새바람을 불어넣으려 했던 다산. 그가 꿈꾸었고 후대에게 정말 전하고 싶었던 개혁은 어떤 것이었을까. 그의 자서전을 통해 그 비밀을 열어본다.
[교양]
▼ PD수첩―늘어나는 가정폭력〈MBC 밤 11·00〉
잘되면 내탓, 못되면 마누라 탓? IMF한파가 몰아치면서 힘없는 아내에게 화풀이를 하는 폭력 남편이 늘고 있다. 부도와 실직의 고통을 아내탓으로 돌리며 휘두르는 폭언과 폭력. 아내들은 이중고를 겪는다. 여성상담전화‘1366’에 폭주하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처절한 하소연. 전체상담건수 중 가정폭력이 34%에 달하는 실정이다. 가정문제라는 이유로 용인돼왔지만 더이상 집안일로 치부돼서는 안될, 때로는 살인으로까지 이어지는 사회범죄이기도 한 가정폭력의 실태와 근절방안을 살펴본다.
▼ 나의 사랑 나의 가족〈KBS1 오후7·35〉
고등학생이 된 큰딸 연비. 넉넉하지 못한 살림때문에 새 옷 한번 못사주고, 용돈도 제대로 주지 못했다. 심지어 친구들한테 거지라는 별명까지 듣는다니…. 하지만 옷을 사러 갔다가도 엄마의 낡은 ‘쫄바지’가 생각나 그냥 돌아나오는 속깊은 딸. 한창 사춘기에 투정을 부릴만도 한데…. 장안동에서 쌀집을 하는 이영주씨가 너무 고맙고 대견스러운 딸에게 편지를 보낸다. 또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의 김포백구두 김인문의 부인이 남편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