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주식장외시장)에 등록된 벤처기업 등이 수익성에서는 상장회사들보다 한수 위다.
증권업협회와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을 하는 상장회사(5백10개)는 작년 한해 동안 평균 1백7억원의 적자를 낸 반면 코스닥등록기업(2백40개)은 평균 13억1천만원의 흑자를 냈다.
다만 지난해 환율과 금리의 급등으로 코스닥등록기업들도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 규모는 20.5% 감소했다.
부문별로 두각을 나타낸 코스닥등록기업을 알아본다.
▼당기순이익〓현대중공업이 2천7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일이동통신 좋은사람들 하이트론씨스템즈 등의 순이었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한국협화화학공업이 가장 높았다. 에이스테크놀로지 현대중공업 원진 한국전자 풍산정밀 텔슨정보통신 세보기계 두고전자 하이트론씨스템즈 등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매출액〓코스닥등록기업 중에서도 벤처기업은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다.작년 매출액증가율이 가장 높은 5개 코스닥등록기업은 △씨티아이반도체 363% △에이스테크놀로지 297% △텔슨정보통신 281% △두일전자통신 103% △윤영 98% 등으로 모두 벤처기업이었다.
매출액규모를 보면 현대중공업(5조9천억원)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중소기업은행 쌍용건설 평화은행 그랜드산업개발 등의 순.
▼주당순이익〓태광밴드공업이 1만9천3백8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엠아이텔 한국강업 한국알콜산업 좋은사람들 에이스테크놀로지 세명전기공업 엠케이전자 신라수산 한일아연화공업 대하패션 다다 등도 주당순이익이 1만원을 넘었다.
〈천광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