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8백31명을 퇴직시키고 승진인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농협은 본부직원 1만8천여명중 사무소장급 1백92명 등 총 8백31명을 희망퇴직시켜 61년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인력을 줄였다. 또 회원농협 직원 1천5백여명을 희망퇴직시킬 예정이다.
농협은 현재 50% 수준인 사무자동화율을 올해말까지 70%선으로 높이고 남는 인력은 점진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로써 감축되는 인력은 총 3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석이 된 자리는 기존 직급보다 한단계 낮은 직급으로 채워 승진인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올해 집행간부를 시작으로 연봉제를 도입해 종전보다 20% 가량 임금을 삭감했다.
〈이 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