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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말 말]『올해를 눈물과 땀의 해라고 생각해야』

입력 | 1998-04-14 19:41:00


▼절대로 방심하지 말고 올해를 눈물과 땀의 해라고 생각해 개혁과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야 내년을 기약할 수 있다(김대중대통령, 14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의 분발을 촉구하며).

▼식량 분배 상황을 감시할 수 없는 지역에는 식량 원조를 하지 않을 것이다(제임스 루빈 미국 국무부 대변인, 현재 상황은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북한에 대한 원조 식량이 특별히 전용되지는 않는 것으로 확신한다며).

▼아시아 경기침체로 마약남용이 촉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싱가포르의 웡칸셍 내무장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마약 밀매로 돈을 벌려고 하거나 현실 도피를 위해 마약을 찾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마크 채프먼이 단지 즐거움을 얻기 위해 아버지를 살해한 정신이상자라고 믿는 사람은 매우 순진한 사람이거나 생각이 없는 사람이다(가수 존 레논의 아들 숀 레논, 존 레논이 반문화적 혁명가였기 때문에 미국 정부에 의해 암살당했다고 믿는다며).

▼대규모 금융기관의 도산과 아시아 경제위기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 경제위기를 과소평가한 점은 잘못이지만 자신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나 자신이 다재다능하다는 것을 보이려고 무대에 선 것이 아니다(미국의 흑인 팝가수 아레사 프랭클린, 올해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몸이 안좋은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대신해 오페라를 불렀다가 격찬을 받자 무대에 서기 몇분 전에야 통보받았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