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자리잡고 있는 제31보병사단이 이 지역 초등학교 소풍장소로 연병장을 개방해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삼각초등학교 학생 1천3백여명은 14일 오전 9시반 부대에 도착해 병사들이 생활하는 내무반을 돌아보고 장갑차 대포 경비행기도 구경했다.
학생들은 이어 군악대의 연주를 감상한 뒤 확트인 잔디밭에 둘러 앉아 도시락을 나눠 먹고 노래와 장기자랑순서를 갖기도 했다.
17일에는 효동초등학생 2백여명과 서일초등학생 4백여명이 함께 부대를 찾을 예정.
부대측은 “어린이들이 군을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도심지 학생들에게 부대시설을 개방하고 있다”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내 각급기관 단체에 대해서도 제한된 범위에서 부대시설을 모임장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60―6650∼2
〈광주〓김 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