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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브리핑]日대장성 간부 또 접대스캔들 파문

입력 | 1998-04-16 19:31:00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과잉 접대를 받아 올들어 과장급 이상 4명의 간부가 구속된 일본 대장성에서 국장급 등 6명이 고액 접대를 받은 사실이 다시 드러나 ‘대장성 부패스캔들’이 번지고 있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16일 “대장성 나가노 아쓰시(長野방士)증권국장을 비롯해 은행국보험부장 등 6명이 지난해 여름까지 5년간 7백30차례에 걸쳐 은행들로부터 모두 2천7백만엔어치의 접대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들이 받은 접대액수는 한 사람당 3백만엔을 넘어 이미 구속된 공무원의 평균 수뢰액수 3백40만∼5백50만엔과 비교해볼 때 검찰의 추가수사 및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