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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디자인 독특하고 값싼 『시장브랜드 뜹니다』

입력 | 1998-04-16 20:29:00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고가브랜드 인기가 주춤한 틈을 타 재래시장에서 출발한 브랜드들이 백화점에 속속 입성, 주가를 올리고 있다.

IMF체제이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표적인 ‘시장브랜드’는 ‘잠뱅이’ ‘TBJ’ ‘지피지기’ 등 진 종류. 이들 제품은 동대문과 남대문 의류상가가 ‘고향’. 그러나 지금은 ‘무명’의 설움을 딛고 유투존 그레이스 신세계인천점 등에서 독립매장을 차지, 전국적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백화점 진출은 백화점의 신세대 마케팅 전략과 맞아떨어진 결과.

신세대 계층이 많이 몰리는 서울 명동 패션전문점 유투존이 대표적인 경우다. 유투존은 시장에서 디자이너를 발굴, 이들이 만드는 7개의 브랜드를 집중화한 편집매장을 만들었다. 입점브랜드는 ‘푸두두’ ‘고릴라’ ‘선발대회’ ‘현기증’ (이상 의류) ‘공치해치’(가방) ‘스폰지’(잡화) 등. 6평정도의 매장에서 이 브랜드로만 매달 3천만∼4천5백만원을 벌어들인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