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진출한 외국업체중 절반 이상이 추가 투자계획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이익을 낸 외국업체중에는 절반가량이 100%까지 재투자를 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한(駐韓)미상공회의소(AMCHAM)에 따르면 최근 국내 진출한 미국 및 유럽연합(EU)기업과 외국합작기업 등 3백85개사를 대상으로 국내 영업활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중 54%가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신규투자계획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외국 업체들 가운데 19%는 한국업체와의 합작지분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업체 가운데 68%에 해당하는 기업이 순익을 남겼고 이 중 절반가량인 1백30개 업체가 이익의 76∼100%를 한국시장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박현진기자〉